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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ARTICLE 드라마시티 | 1 ARTICLE FOUND

  1. 2007/09/02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 드라마시티 (1)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다. 드라마들의 내용이 너무 뻔하기 때문에, 드라마보다는 주로 인터넷 서핑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오늘 우연히 드라마 제목도 모르는 상태에서 채널을 돌리다가 보게된 드라마가 있다.
늦은 시간이였지만, 초등학생인 아들도 옆에 앉아서 같이 봤다.
근데, 내용이 너무 슬펐다. 세상이 많이 변하긴 했어도, 드라마 속에 비춰진 세상이 그렇게 거짓같아 보이지 않았다.
다른 일을 하면서 드라마를 봤기 때문에, 중간중간 볼 수밖에 없었는데, 갑자기 드라마내에 군대에 간 애가 바보가 되어 있었다. 사단장 아들에게 맞아서 바보가 되었는데, 지병이라서 그런거라고 하면서 의가사 제대를 시킨 모양이였다. 옆에 있던 아들녀석이 아직 어려서인 지 드라마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빠! 왜 저렇게 만든 사람들 그냥 두면 안되는데" 라고 물었다.
난 뭔가 복잡한 마음이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갔다. 드라마 내용은 사단장 아들이 한 짓이라 맞은 애가 바보가 되었더라도 모든 것이 이미 거짓으로 꾸며져 있는 상태이고, 거기에서 더 나서 봤지만, 안 된 거란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도 없고, 참으로 난감했다.
그래서 일단은
"그러게 그런 넘들은 혼내줘야해!" 라고 얼버무리고 말았다.
오늘 드라마에서는 위 군대얘기 말고도 다른 여러 얘기들도 참으로 마음에 와 닿았다.

세상, 다 같은 사람이 사는 곳인데, 뭐 이리 복잡한 지 모르겠다. 서로가 기분 좋고, 다 같이 편하고 다같이 부자면 안되는 것일까?
애가 크면서 세상 일이 동화책에 나온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을 때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오랜 만에 드라마 보는 중에 담배 생각이 나서 한대 피고 왔다.

왜이리 암울한 드라마인가? 하지만, 이게 현실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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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KBS 홈페이지의 드라마시티 중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에 있는 본 드라마의 기획의도이다.

기획의도: 가난은 죄가 아니라고 믿었습니다. 가시밭길을 맨발로 걸어가더라도 지나고 보면 ‘아름다운 시절이었노라’고 말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타락한 80년대를 순수하게 살아보려고노력했던 한 소시민 가족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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